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백제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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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백제문화제' 개막

공주·부여서 9일간 '대장정' 120개 프로그램 감동 선사

  • 승인 2015-09-24 17:07
  • 신문게재 2015-09-25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황포돛배.
▲ 황포돛배.
제61회 백제문화제가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9일간 '백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열린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문화제에서는 백제 문화와 역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120개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주에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화합형 축제, 웅진 백제의 위상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52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민 5000여 명이 백제 춤을 흥겹고 신나게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연출하는 '웅진성퍼레이드'와 황포돛배 500여 척 및 무령왕 승전식 등의 다양한 유등을 금강 수변에 연출해 인기몰이 중인 '백제 등불향연' 등이 백미가 될 전망이다.

▲ 불꽃축제
▲ 불꽃축제
부여에서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59개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백제역사문화행렬', 오천결사대가 황산벌 전장으로 출정하는 상황을 극화한 '계백장군 출정식'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백제문화단지에서도 백제문화제 기간에 야간개장까지 운영하며 특별공연 프로그램을 내놓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종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백제문화제는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소산과 정림사지 등 백제의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축제”라며 “찬란한 문화강국이자 해상교류왕국, 한류의 원조였던 백제로의 여행은 색다른 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제문화제 개막식은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국내·외 주요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 축제 등이 이어진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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