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24일 보람동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회 세종축제 전반을 설명하고 있다.(제공=세종시) |
제3회 세종축제가 10월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에서 ‘세종대왕 납시오’란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춘희 시장은 24일 보람동 본청에서 61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계획을 설명했다.
‘세종’ 이름과 한글날 특징을 살려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시민 참여형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전체 6억여원 예산을 투입, 대내·외 방문객 10만명 돌파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올 하반기 신도심 인구 10만명 등 전체 인구 20만명 돌파 상황을 감안, 원주민과 이주민간 화합과 단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30~40대 젊은층 인구유입 특성을 고려한 가족 단위 방문객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아트센터 부재 등 초기 문화인프라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상설 소규모 프린지 공연 등 활성화 방안도 담았다. 무엇보다 세종호수공원이란 장소 특성을 살린 워터프로젝션과 워터캐논, 레이저 불꽃쇼 등 다양한 수상 미디어 퍼포먼스를 도입했다.
휠체어와 유모차 2배 이상 확보 등 사회적 약자 배려도 강화했다. 주무대와 수상무대섬, 매화공연장, 터널진입로, 제2주차장, 세종컨벤션센터홍보관, 물놀이섬, 수상공연 등 호수공원 일대를 폭넓게 사용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날짜별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첫날인 9일(세종, 한글과 만나다)에는 왕의물 수신제(오후2시)와 진상식 재연(오후6시) 등 사전행사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오후6시반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입신고 20만번째 시민 표창 등의 이벤트와 함께 주제공연(한글 꽃 내리고) 및 수상 미디어 퍼포먼스,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대전MBC) 등이 이어진다.
10일 2일차에는 MBC 프라임콘서트와 수상 이퀄라이저, 세종 행복 나눔 아·나·바·다, 세종시 나눔 포차 등의 행사가 지속된다. 11일 3일차는 노을음악회와 각종 문화공연 및 열린무대, 시민 화합 복면가왕 프로그램 등 세종호수공원을 수놓는다.
무엇보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속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관하는 리갓타 프로그램은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한층 배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베니스서 열리던 곤드라 경주 유래 경기로, 배나 보트로 결승선 통과 시합을 벌인다.
대통령기록관 개막행사도 함께 열려 행정중심복합도시 이미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세종시티투어 ▲세종청사 옥상정원 투어 ▲세종시민 자전거 대행진 ▲세종전통시장 연계 프로그램 ▲한글주제관 ▲로컬푸드 및 먹거리 장터 ▲촛불보트 만들기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춘희 시장은 “가급적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있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며 “시티투어와 연계한 세종시 전역 활성화 등 외부 시선에 미친 명품도시 이미지 강화 노력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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