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공감토크 "초교 현장체험 진로탐색 기회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청 공감토크 "초교 현장체험 진로탐색 기회로”

설 교육감, 학부모 의견 적극수렴… 안전관련 철저한 지도·점검 강조

  • 승인 2015-09-23 17:41
  • 신문게재 2015-09-24 6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대전지역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을 적극적인 진로탐색의 기회로 확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안전과 관련 시교육청의 철저한 지도와 점검도 강조했다.

23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제6회 대전교육 공감토크에서 한윤교 삼천초 학교운영위원장은 “수련활동 프로그램 내용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고 지적한 뒤 “예컨대 직업체험 등 아이들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2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주제로 열린 이날 공감토크에서 이민선 문지초 학운위원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현장학습 관련 매뉴얼을 좀 더 세분화하고 공식화해 학부모가 알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적했다.

김계황 기성초 학운위원장은 “현장체험학습 운영이 투명하게 이뤄지는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송영훈 학하초 학운위원장은 “수학여행시 안전요원 배치가 강화됐는데 실질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지,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교육과정 또는 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로직업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소규모·테마형 체험학습도 적극 실행하겠다”고 답했다.

운영과 관련해서는 “활동부문, 수학여행 경비 등은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고 숙박업체 선택 과정에서 금품 등이 오고갔는지 철저히 검사도 하고 있다”며 “결과 집행내역 등은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안전총괄부서를 신설해 학생들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50명당 1명의 안전요원 배치는 잘 실행되고 있으며, 현재 교사 1500여 명이 안전교육을 받은 상태”라고 강조한 뒤 “이미 매뉴얼은 배포됐지만, 홍보가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앞으로 학부모가 매뉴얼을 숙지할 수 있도록 좀 더 쉽고 전문성 있게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