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금산에서 낮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기온차가 18도까지 벌어졌다. 이날 금산 낮 최저기온은 오전 5시 12.1도까지 낮았고, 오후 4시 낮 최고기온은 30.1도까지 올랐다. 12.1도에서 시작한 쌀쌀한 가을 날씨가 9시간만에 18도 상승해 오후에는 무더운 여름 날씨를 보인 것.
이같은 현상은 대전에서도 오전 16도에서 시작한 최저기온인 오후 31.3도까지 올라 일교차 15.5도를 보였고, 부여 낮 최고기온 30.5도까지 올라 일교차 17.1도까지 벌어졌다. 이밖에 충북 충주 일교차 17.2도, 충남 천안 일교차 15.7도 등의 오전과 오후에 기온차가 큰 하루였다. 특히, 대전 낮 최고기온 31.3도는 1969년 대전기상청 관측이래 9월 하순 중 최고 더운 날이었다.
매년 9월 21일 이후 하순의 9월 낮 최고기온 중 1981년 9월 22일이 30.2도로 최고였으나 이날 기록을 바꿨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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