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의 '건축상'으로 금상에 대전 예술가의 집<사진>을 선정할 뿐 아니라 은상에 엑스포시민공원 무빙쉘터, 동상에 대전시 청소년 위캔 센터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특별상 건축물로는 메타스퀘어 빌딩을 비롯해 동구 국민체육센터, K-water 교육원 생활관이 영예를 안았다.
'건축상'은 대학교수, 건축사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상위원회'가 예술성, 창의성, 조화성, 기능성, 도시경관 기여도 등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이번 심사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중부대 도용호 교수는 “'대전 예술가의 집'의 경우 구도심의 랜드마크(Land mark)로 단순하게 정리된 원형의 회전 형태에 모든 면을 유리로 구성해 새로운 이미지를 갖는다”며 “주변 환경에 순응하고 시인성이 좋아 시민들의 문화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올해의 건축상으로 선정된 6개 작품에 대해서는 다음달 16일 시청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대전건축문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금·은·동상은 대전시장이, 특별상은 건축사회장, 건축가회장, 건축학회장이 상을 시상한다.
이번 건축상은 대전지역 내 건축물의 다양성과 예술성, 조화성 등을 도입해 지역 건축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건축설계에 대한 영예를 안게 되는 만큼 건축설계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욱 대전시 주택정책과장은 “해마다 개최되는 이 행사는 지역의 건축문화 창달과 도시경관 증진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더욱 매력 있게 만들어 주는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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