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신임투표 철회…더 단합해 총선 승리하겠다”

▲21일 오후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육군 제28사단에서 문재인 대표가 장병들을 격려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1일 오후 김성수 대변인을 통해 재신임 철회 발표문을 발표했다.

문 대표는 “제 뜻은 거둬들이고 모두의 충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마음은 더욱 비우고 책임은 더욱 다해서 당을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야권의 통합을 위해서도 더 노력해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고 했다.

문 대표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전날 당무위원ㆍ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표 체제를 흔들지 않기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표는 “진통 끝에 총의가 모아진 만큼 당 구성원 모두가 같이 존중하고 승복함으로써 단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당내 문제로 국민과 지지자들께 걱정을 끼쳤다. 더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달라진 모습을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hwang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