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받는 사람 입장에서 불필요한 선물이 될수 있는 현물과 달리 상품권은 선물의 품격과 함께 필요한 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실속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따르면 최근 1달 간(8월 26일~9월20일) 상품권 판매실적이 지난해 대비 약 10% 상승했다.
상품권은 현물에 비해 이동과 보관이 쉬운 데다, 백화점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외식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5000원권부터 50만 원권까지 7가지 권종으로 가격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단체 구매 고객들 사이에서 상품권 고액 패키지 구성은 명절 선물 1순위로 꼽히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명절선물 구입 패턴에 맞춰,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오는 25일까지 추석 상품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0만 원 패키지 구매 시 1만 원 식품관 상품권을, 300만·1000만·3000만 원 구매 시 각각 3만·25만·90만 원을 추가 증정하며, 이 고액 패키지는 수량이 한정돼 있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역시 상품권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판매 데스크 옆 별도 판매 부스도 운영하며 본격적인 상품권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올해 상품권 실적은 지난해 대비 전년대비 2%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5만원과 10만원 상품권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현금으로 100만·200만·500만·1000만·5000만원이상 구매시 2/4/15/50/250만원, 법인카드로 100만·200만·500만·1000만·5000만원이상 구매시 1/2/10/40/200만원 갤러리아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상품권은 쇼핑, 외식, 미용, 레저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다 5000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보니 실속형 명절 선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추세”라면서 “명절을 앞두고 상품권 단체 주문 등 상품권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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