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열 항공영상판독기법은 과거와 최근의 항공사진을 비교해 훼손 의심 산지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이번 적발된 면적은 총 3971ha로, 해당 지자체 산림 면적의 0.2%에 달한다. 전체 산림의 34%에 대한 조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오는 2017년까지 전국 산림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약 1만2700ha(남산면적의 37배)의 불법훼손 의심 산지가 드러날 것으로 산림청은 추정했다.
훼손 유형별로는 나대지가 2134ha(54%)로 가장 많았고, 인공물 782ha(20%), 농경지 517ha(13%), 개발지 322ha(8%), 채광·채석지 53ha(1%), 기타 162ha(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불법훼손 의심 산지에 대해 산림청과 지자체 산림특별사법경찰 1200명을 투입해, 현장을 확인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사법 처리한 뒤 원상복구 등의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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