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9일 중국 선전 민타이그룹 본사에서 이신민(李新民) 총경리 등 그룹 고위 관계자, 황허텐(黃合田) 심천해상세기전자상무유한공사 CEO를 만나 상호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도 제공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중국 최대 여행업체와 부동산대기업 CEO 등을 잇달아 만나며 요우커 및 중국 기업 투자 도내 유치를 타진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전날 중국 선전 민타이그룹 본사에서 이신민(李新民) 총경리 등 그룹 고위 관계자, 황허텐(黃合田) 심천해상세기전자상무유한공사 CEO를 만나 상호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민타이그룹은 부동산 개발과 건축·시공, 과학기술 연구·개발, 수출입 무역 등의 사업을 하며 선전 부동산 10대 기업이자, 중국 주택 100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타이그룹 측에 충남의 미래 비전과 경제적 환경,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중심 도약을 꿈꾸는 충남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또 민타이그룹과 시천해상세기전자상무유한공사가 합작, 30억위엔(5400억원)을 들여 조성을 추진 중인 한·중 자유무역국제전자상거래센터에 관한 협의도 진행했다.
안 지사는 앞선 18일 베이징에서 중국청년여행사와 중국여행사, 국제여행사, 마이투어여행사 등 4개 여행업체 고위 간부들을 만나 도내 요우커 확대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 참여한 4개 업체는 중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굴지의 여행사이며, 중국청년여행사는 중국 관광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주식을 상장한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다.
설명회에서 안희정 지사는 “1박2일이든 2박3일이든, 해양관광이나 건강, 휴양테마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요구한다면, 수요에 맞춰 충남도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도지사가 여행 상품을 함께 디자인 하겠다”며 충남 관련 관광 상품 개발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중국청년여행사 측은 “병영 체험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충남 지역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만들어 볼 의향이 있으며 국제여행사 측도 관광 상품 기획 시 충남을 염두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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