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미래 유망기술 트렌드 11' 어떤 것들이 있나

주목할 '미래 유망기술 트렌드 11' 어떤 것들이 있나

KISTI 나노머신과 반도체 소자·소프트 로봇 등 추진필요 기술 4개 제안 양자컴퓨팅 등 7개 미래선도기술도 꼽아

  • 승인 2015-09-20 12:38
  • 신문게재 2015-09-21 11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양자컴퓨팅, 높은 작업 안전성을 가진 소프트로봇….”

가까운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유망 기술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이달 초 개최한 미래유망기술세미나에서 가까운 미래 11가지의 유망 기술을 제시했다. 이 기술들은 국가과학기술기본계획 상 ICT융합신산업 창출, 미래성장동력 확충, 깨끗하고 편리한 환경 조성, 건강장수시대 구현, 걱정없는 안전사회 구축 등 5대 전략분야를 뒷받침할 신규 국가 R&D 후보군이다.

KISTI는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 기술로 ▲진단·치료용 나노머신 ▲뇌신경 모방 반도체 소자 ▲소프트 로봇 ▲자연모사 감각센서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여기에 생각대로 움직이는 기계 제어 기술(뇌·기계 인터페이스), 기능성 분자전자소자, 양자컴퓨팅, 슈퍼박테리아 대응 기술, 친환경 탄소제로 엔진, 인공광합성 기반 청정에너지 생산기술, 도시·해양·사막 녹색화 기술 등 7가지 기술을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트렌드를 이끌 기술로 꼽았다.

진단·치료용 나노머신은 생체 내·외부의 자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생체 내 정밀한 반응 메커니즘을 모방한 구동기관을 가져 질병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나노구조체를 말한다.

뇌신경 모방 반도체 소자는 인간 뇌신경회로망의 작동원리를 모방해 기존 실리콘 반도체보다 지능적인 차세대 컴퓨터 소자다.

소프트로봇은 부드럽고 변형이 쉬운 신소재와 신축성 있는 구동기·센서 등을 기반으로 한 로봇이다. 로봇공학의 난제였던 구조화되지 않은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 복잡한 생물 형상의 구현, 높은 작업 안전성이 가능해 극한 환경 탐사, 의료서비스, 인간과의 협력, 생물모방 정찰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영화 '빅 히어로'에 나오는 로봇 '베이맥스'가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자연모사 감각센서는 인간과 동·식물의 감각기관을 모사한 고감도·초소형·저전력 감지소자를 말한다. 산업, 군사,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뇌·기계 인터페이스는 인간의 뇌를 기계와 연결해 뇌신경신호를 실시간으로 해석, 활용하거나 외부 정보를 입력하고 변조시켜 인간 능력을 증진시키는 융합기술이다.

기능성 분자전자소자는 분자 크기의 다양한 기능성 유기분자를 전자소자의 핵심 소재로 이용해 신호처리, 정보처리, 정보저장을 수행할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전자소자를 뜻한다. 양자컴퓨팅은 양자 고유의 특성인 중첩, 얽힘, 결맞음 등 양자역학적 현상을 이용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로, 슈퍼컴퓨터보다 수천배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슈퍼박테리아 대응기술은 항생제의 내성균 출현에 대응하기 위해 항생제의 유전자 합성 경로를 밝히고, 이 유전자와 다른 항생제의 유전자를 조합해 내성을 공격하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 약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기술이다.

친환경 탄소제로 엔진은 말 그대로 선박이나 대형자동차, 항공기 등에 적용해 탄소배출을 전혀 하지 않거나 최소화한 고효율 친환경 엔진을 말한다.

인공광합성 기반 청정에너지 생산기술은 자연광합성 현상을 모방, 나노구조의 새체 광촉매를 활용해 물을 분해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청정에너지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도시·해양·사막 녹색화 기술은 기후변화와 인구증가, 산업화 등에 따른 도시·해양·사막의 생태게 파괴를 억제하고,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친환경 녹색화 기술이다.

강종석 KISTI 미래기술분석실장은 “KISTI의 미래기술지식베이스에 수집된 590여개의 미래유망기술 정보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R&D 투자 현황과 국가 아젠다 등을 고려해 국가 차원의 미래유망기술을 전략적으로 엄선했다”며 “최신기술 트렌드를 공유해 국가 미래먹거리 창출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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