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전날 박 대통령이 제안한 청년희망펀드 추진 방안을 논의, 확정하며 이같이 전했다.
박 대통령의 지난해 연봉(1억9255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매달 기부액은 32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펀드는 최근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사회지도층과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한 기부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다.
황 총리는 “가칭 청년희망펀드는 사회적 대타협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개혁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그리고 공공기관장부터 우선 참여하기로 했다”며 “더 나아가 사회지도층, 공직사회, 민간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펀드의 관리와 운영을 위해 가칭 '청년희망재단'을 신설하고, 연말까지 재단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여당 최고위원 전원도 펀드 기부에 동참할 계획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