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천초]42195쪽 풀코스, BOOK마라톤 자신 있어요

[대전 성천초]42195쪽 풀코스, BOOK마라톤 자신 있어요

1학년부터 도서관 이용법 교육, 매주 수요일 리딩맘 활동 책1쪽 1m와 동일하게 반영, 저학년 하프 2만, 미니 1만쪽 코스 진행

  • 승인 2015-09-16 14:38
  • 신문게재 2015-09-17 11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책과 대화하는 대전독서교육 캠페인] 대전 성천초

대전 성천초등학교(교장 정순희)는 학생들의 감성·인성·창의를 키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꿈과 끼를 북돋아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독서교육'이 눈에 띈다. 성천초는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개개인 수준에 맞는 특화된 독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학년을 대상으로 각 교실에서 엄마들이 책을 읽어주는, 이른바 '리딩맘' 프로그램은 호응도가 매우 높다. 또 매달 독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6월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 책 찾기 활동'을 펼쳤다. 도서관에서 우리나라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고, 앞으로 나라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을 적으며 학생들이 자아를 찾는 계기가 됐다. 생각의 힘을 쑥쑥 키워주는 성천초만의 특색 독서활동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큰꿈이 도서관에서 책과 노는 아이들=성천초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에게도 도서관을 개방해 항상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년별 교사 협의를 통해 선정한 교과연계도서 및 필독도서, 인문도서 등이 비치돼 있으며, 지역민을 위해 교양, 학문, 소설, 육아서적 등을 구입하는 등 양질의 도서를 확보하고 있다.

도서를 구입한 후에는 '신간도서 전시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새로 나온 뜨끈뜨끈한 책들이 한 공간에 모여지고,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가진 학생들이 신간 도서를 꼼꼼히 살펴보며 독서하는 책풍경이 펼쳐진다. 또 '새 책과 만나고 싶어요' 상자함을 만들어, 도서관에 없는 책 중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언제든 건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성천초는 다독뿐만 아니라, 올바른 독서습관을 위해 도서관 이용예절도 중요시한다. 신입생이 입학하면 3월중에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용어 설명, 장서의 배가 위치, 대출 및 반납 방법, 이용시간 등을 교육한다.

또 지역 공공도서관을 연 6회 찾아 책 읽는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인근 서점을 방문, 북토큰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책으로 바꿈으로써 자신만의 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쳤다. 다대출 학급선정, 대출정지 구출작전, 책 속 보물찾기, 책퍼즐 맞추기, 둔산 도서관 방문, 자음 퀴즈, 책 명언 만들기 등을 통해 성천초 학생들이 도서관 이용에 친밀감을 유도하고, 독서생활 습관을 확고히했다.

또 5월에는 '친구야, 독서교육지원종합시스템에 독후활동 하러 가자'라는 주제로 책을 읽은 후, 독서교육지원종합시스템에서 감상문 쓰기, 독서퀴즈, 일기쓰기, 동시쓰기 등의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함으로써 독서 동기 유발의 계기를 마련했다.

▲꿈 끼 키우는 독서 프로그램 '풍성'=성천초는 학교와 가정에서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학생과 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먼저 '책벌레 독서마라톤' 활동은 육상의 마라톤 경기를 응용, 책 1쪽을 읽으면 1m 거리를 달린 것으로 간주해 풀코스(4만2195쪽 읽기)와 하프코스(2만1000쪽 읽기), 미니코스(1,2학년 1만쪽)로 나눠 진행한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주어진 분량의 책을 읽고 큰꿈이 독서기록장에 작성하면 완주를 인증해 주는 대회다. 독서마라톤 대회의 장점은 적극적으로 책을 찾아 읽는 습관과 함께 끈기와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30~50분 1, 2학년을 대상으로 각 교실에서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리딩맘 활동은 호응이 높다. 학생들은 교실 한쪽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리딩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활동 중간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통해 리딩맘과 아이들이 소통한다. 평소 집에서 자녀들에게 책 읽어주던 노하우를 한껏 발휘하는 리딩맘 동아리 엄마들은 “조금 긴장되기도 하지만, 엄마의 목소리에 푹 빠져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도 엄마가 다른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며, 아침에 읽은 책을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보는 등 책 읽는 재미를 솔솔 느끼고 있다.

성천초는 다양한 독서활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큰꿈이 성천독서신문'을 제작해 학부모와 동서부 각 초등학교에 배부한다.

정순희 교장은 “많은 책을 읽는 것만큼 한 권의 책을 의미 깊게 읽는 것 역시 중요하므로 '다양한 큰꿈이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지닌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성천인'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도서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이용자층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성천 큰꿈이도서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4. "가족에게 쉼을, 마음에는 행복을"
  5.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업무 협약(MOU)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가정 위한 따뜻한 나눔 전달받아
  2. 남자 사브르,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오상욱 마지막 뒤집기
  3. 밀알복지관, '안전하고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네이버해피빈 온라인모금함 명절선물세트 지원
  5.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헤드라인 뉴스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통합을 추진했던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통합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협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글로컬대학 지원금 환수 절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통합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조상호 세종시장이 오는 10월 10일 세종축제 '불꽃놀이'에 맞춰 출범 100일 축포를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민선 5기 세종시 정부는 지난 7월 1일 출범한 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출범 100일을 넘어선다. 이 시점까지 공약 과제부터 산적한 현안들을 재정비하고, 조직개편과 인선 안을 원활히 마무리해야 하는 숙제가 남겨져 있다. 4년이란 짧은 시간과 재정난 아래, 시 정부의 성공적 초석을 다지는 게 중요해졌다. 공교롭게도 10월 10일 토요일 중앙공원에선 성공 시 정부의 도약과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불꽃 쇼'가 펼쳐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