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트센터와 조치원 연결도로 등 일부 신규 사업의 예비타당성 재검토가 진행중에 있어 연말에 일부 추가 예산확보가 예상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11일 2016년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산안을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522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2574억원(49.3%)이 줄어든 수치다.
이는 대덕테크노밸리연결도로사업 1·2구간(1147억원)과 대통령기록관(301억원), 시청사(259억원), 소방서청사(88억원), 1-3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16억원) 등 기존 대규모 7개 사업(1834억원)이 마무리 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수행과 세종시 및 입주민 시설 조기 확충' 목표에 기반한 편성이란 게 행복도시건설청의 설명이다. 내년도 행복도시 내 착수사업은 당초 계획된 2-1 복컴(57억원)과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65억원), 국립박물관단지(10억원) 등 모두 132억원 규모다.
지속 사업으로는 ▲2019년 외삼~유성복합터미널(199억원) ▲2018년 오송~청주공항 광역도로(192억원) ▲2020년 오송~청주 연결도로(136억원) ▲2017년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125억원) 등 광역교통시설 건설비가 950억원으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했다. 중앙행정기관건립 목적의 복합민원센터(2017년 완료·223억원), 경찰서(2018년 완료·66억원)와 함께 ▲2016년 완공 예정인 1-1 A(117억원) 및 3-2(147억원) 복컴 ▲2017년 완공하는 1-1 B(118억원) 및 3-1(87억원), 2-2(91억원), 3-3(89억원) 등 복컴이 707억원으로 2순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광역복지지원센터(314억원)와 인건비(116억원),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84억원), 행복도시건설지원(70억원), 환승주차장(43억원), 기본경비(3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예산규모는 줄었지만, 총사업비 규모가 큰 국립박물관단지와 2-1복컴, 3생활권 광역복지센터, 3생활권 환승주차장 설계 완료 시 2017년부터 사업비는 재차 확대될 것으로 행복도시건설청은 보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된 대규모 사업들이 종료된 반면 신규 사업들이 부처 협의 및 타당성 검토 등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 예산은 이전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아트센터와 박물관단지 사업 등이 가시화되면 예산폭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등 기존 계획에 없던 사업을 추가 발굴, 도시가치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