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용필위원장은 예산경찰서를 찾아 안희정도지사에 대해 '직권남용으로 옥외광고물을 철거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 위원장은 고발장을 통해 “14일 오전 7시께 도청 총무과장 등이 상의 없이 자신이 농성중인 현수막 철거했다”면서 “이는 안지사가 직권을 남용해 부하직원들로 하여금 철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그동안 불법주차와 불법현수막을 단속한 전례가 없었고 지금도 다른 현수막이 걸려 있다”면서 “형평성에 맞지않는 표적철거”라고 강한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께부터 삭발하고 '내포신도시 예산지역 균형개발'을 촉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14일 김의원은 도청 문예회관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수막을 불법 철거한 안희정 지사를 고발하며 폭거에 강력히 울분을 터뜨린다”고 밝혔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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