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보름달 뜨는 기간(14일부터 16일까지)은 효도의 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에 가서 기도한다.
이 기간에는 부모님 모두 생존하시면 빨간 장미 꽃을 가슴에 꽂고, 돌아가셨으면 하얀 장미꽃을 꽂는다. 빨간 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낀다. 부모님이 계시면 신에게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부모님의 발을 깨끗이 닦아드리며 그동안 키워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
특히 부모와 같이 절에 가서 기도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천국에서 잘 지내시기를 기원한다. 그동안 부모님께서 얼마나 자신을 위해 희생하신 사랑을 느끼는 시간도 갖는다. 많이 후회하고 눈물을 흘리는 날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더 가까워지고 더 많이 사랑과 관심을 가지게 된다.
'효도의날' 밤에는 부모님께 쓴 편지나 기도글을 촛불이 달린 배에 실어 호수에 띄워 보내며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효도의 날은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바쁘게 살면서 부모님과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면 이날을 통해 부모님께 효도하며 행복을 느낀다.
아산=이파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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