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9월은 기회의 달, 상생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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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9월은 기회의 달, 상생의 달

  • 승인 2015-09-13 12:56
  • 신문게재 2015-09-14 18면
  • 이중환 대전시 경제산업국장이중환 대전시 경제산업국장
▲ 이중환 대전시 경제산업국장
▲ 이중환 대전시 경제산업국장
9월은 가을 문턱을 넘어서는 달(月)로 흔히 독서와 결실, 천고마비로 상징하는 달(月)이기도 하지만, 개인마다 나름의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는 달(月)이다.

나 또한 대전시 경제산업국장으로서 여기에 두 가지 의미를 더 부여하고 싶은 9월이다. 먼저, '9월은 기회의 달(月)'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지난 8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하의 담화문을 통해 '정부 4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첫 번째로 청년일자리 문제를 언급하면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토대이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적인 열쇠”라고 강조하면서 경제핵심 주체인 청년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삼성, 현대, LG, SK 등 대기업은 물론 금융관련 회사에서도 취업인력을 지난해보다 대규모로 늘린다는 반가운 소식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7월부터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대전청년인력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일자리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하여 본격 운영 후 2개월여 만에 300여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서서히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시는 지역의 우수 기업들과 함께 취업 및 창업에 관한 사항을 한 장소에서 상담하고 적성에 맞는 기업을 현장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전일자리 종합박람회 & 소상공인 창업박람회'를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시청에 마련하고 취업과 창업이라는 성공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9월을 기회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미 200여개 대전지역 우수 기업체가 참가 신청을 하고, 함께 일할 사람들을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 주기 바라며 특히,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취업을 통해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현장에서 실현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개최했던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약 500여명이 취업의 기회를 얻었음을 기억해 주길 바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번 박람회 참여하여 새로운 기회에 도전해 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두 번째는 '상생의 9월'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상생은 있고 없음을 떠나 서로 협력하여 공존하고 함께 나아간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들이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유망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꿀벌'을 소재로 한 '대전세계양봉대회&Bee! Bee! 축제'를 15일부터 6일간 진행한다.

이번 국제행사와 시민 축제는 그동안 시가 양봉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도시양봉장' 7곳을 운영하여 벌꿀 450여kg을 채취하고 시민들을 위해 시식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지역에는 벌집에서 추출한 프로폴리스라는 천연항생제를 이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치약, 비누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도 이미 오래전부터 운영되고 있다.

더하여, 새로운 유망 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는 '반려동물'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제1회 대전반려동물 대축제'를 19일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개최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과 시민들의 올바른 식생활 개선을 위한 '식생활교육체험 박람회', 지역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들이 참여하는'사회적경제 박람회', 지역우수 중소기업 제품 및 농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지역상품 큰 장터'까지 9월을 새로운 의미로 디자인 할 기회와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대전시가 준비하고 추진하는 모든 행정은 오직 대전 시민들을 위해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 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행정의 완성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 참여를 통해서만이 이뤄낼 수 있다. '9월은 기회의 달(月), 상생의 달(月)'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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