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중앙청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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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매식 매매를 정가수의 매매로 보완, 산지와의 유대강화로 안정된 물량 수집 및 분산기능을 강화, 농산물 유통 표준화로 효율적인 유통구조를 정착한 점이 주요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농산물 전처리 시설, 친환경경매장 등 관련 시설을 완비한 것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대전중앙청과는 도매시장법인 평가 항목인 물량 집화활동 강화와 고객만족도 제고, 재무건전성 확보노력 등에서 지역 내 법인은 물론 타 지역과 경쟁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통단계 축소, 비용 줄여 올 추석은 중앙청과에서=대전중앙청과는 정가·수의매매를 경매 단계를 생략한 이른바 '1단계 유통'이라 스스로 이름을 붙이고, 오는 2016년까지 전체 취급량의 6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경매식 매매를 정가수의매매로 보완해 도매법인이 농민 등 생산자를 대신하고, 중도매인은 소비자를 대신해 협상을 벌여 가격과 출하시점을 정해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을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것이다.
즉 생산자가 농산물 전처리시설, 소포장 패킹하우스 등을 통해 농산물을 출하하면 중도매인이 이를 상품화해 출하 다음날 대형마트, 전통시장, 학교급식, 외식업체 등에 공급해 유통비용을 줄였다. 이는 대전중앙청과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모범적인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처럼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투명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대전중앙청과의 재수용 과일 역시 단연 으뜸이다.
올해는 과일 작황이 좋아 추석 제수용 과일로 많이 쓰이는 사과와 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전중앙청과 내 제수용 과일의 인기는 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추석(9월 8일)이 38년 만에 가장 빨랐던 탓에 추석을 앞두고 과일 물량이 충분히 출하되지 않아 유독 과일 가격이 비쌌지만, 올해의 경우 사과와 배 출하량은 각각 평년보다 7.3%, 10.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중앙청과는 올 추석에는 제수용 사과 등 과일류 가격이 지난해 대비 10~15%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9월 말이 추석인 만큼 저렴하고 품질 좋은 사과(홍로) 등으로 과일 선물이 많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명절 선물, 이왕이면 모양도 예쁘고 품질이 우수한 것이라야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만족도가 높은 만큼 대전중앙청과에서는 대표적인 추석 상품(商品)의 '상품(上品)'을 만날 수 있다.
▲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모습. |
첫째로 올해 11회째를 맞고 있는 '행복가득 사랑의 김장담그기'가 그것이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할 당시 전임직원, 중도매인,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5000여 포기의 김치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됐다.
이후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따뜻한 온정이 이어져 현재는 1만여 포기가 넘는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고 있다. 대전중앙청과가 김장에 필요한 모든 농산물을 비롯해 양념 등을 제공하고, 직원·중도매인·경매사 등이 참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전도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보답하는 데도 빼놓지 않고 있다. 대전중앙청과는 올해 '제6회 노은사랑 한마음 축제'에 행사 후원 및 경품 지원 등 시민들의 온정에 보답하는 나눔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따뜻한 나눔 실천에는 '고객만족, 고객감동 경영은 진심에서 우러나온다'는 대전중앙청과의 신념이 묻어 있다.
송미나 대전중앙청과 사장은 “FTA, 직거래 등 다양한 유통채널이 생기고 농산물 유통 변화의 길목에서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농산물 유통의 희망을 넘어 우리나라 농촌, 농업의 미래를 일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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