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일자리 늘리고 SOC 줄인다

  • 경제/과학
  • 기업/CEO

복지·일자리 늘리고 SOC 줄인다

내년 정부예산 386조7000억 … 올해보다 3% 증가 청년희망·민생안정 등 중점투자 … 기재부 "경제체질 개선 나갈 것"

  • 승인 2015-09-08 17:35
  • 신문게재 2015-09-09 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내년 정부 예산이 올해보다 3% 증가한 386조7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기획재정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발표하고, 청년 희망, 경제혁신, 문화융성, 민생안정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예산은 전체의 31%를 넘긴 123조원이 편성됐으며,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50조원 많은 645조원대로 늘어난다.


예산안을 보면, 12개 세부분야 가운데 보건·복지·노동 등 10개 분야의 예산은 증가했고, 산업·중소기업·에너지, SOC 등 2개 분야는 감소했다.

보건과 노동 등 복지예산은 122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 이상 늘었고, 복지예산 비중은 31.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일자리예산은 15조8000억원으로 12.8% 증가했고, 청년 일자리 지원예산은 2조1200억 원으로 21%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은 6조6000억원, 국방 39조원, 외교통일 4조7000억원, 일반·지방행정 60조9000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교육 예산은 53조2000억원으로 0.5% 증액됐다.

교육예산 중 지방교육교부금은 41조3000억원으로 4.7%, 환경 6조8000억원으로 0.4%, 연구개발 18조9000억원으로 0.2%, 농림수산식품 19조3000억원으로 0.1% 각각 증가했다.

공공질서·안전 예산은 17조5000억원으로 3% 증가했고, SOC 예산은 23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 줄었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분야는 16조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예산이 2% 감액됐다. 이밖에도 내년 공무원 보수는 평균 3% 인상되고, 사병 월급은 15% 오른다.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기존 3.5%에서 0.2%p 낮춰 잡았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은 청년 고용여건을 개선하고, 창의·융합 기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경제 재도약과 민생안정을 지원하는데 주력했다”며 “4대 구조개혁 이행을 통한 경제 체질개선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