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기·가스요금 할인행정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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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기·가스요금 할인행정 두각

정부 3.0 협업 우수사례 선정…한전과 협약 8724가구 혜택

  • 승인 2015-09-08 14:50
  • 신문게재 2015-09-09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전기·가스 사용료 할인 혜택이 정부 3.0 협업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도는 8일 전남 곡성에서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 '제6차 정부 3.0 벤치마킹 투어'에서 해당 업무를 전국 지자체에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도의 사례는 주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복지 서비스 혜택을 민-관이 협업을 통해 찾아 줬다는 점에서 참석 공무원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전, 도내 3개 가스공급 업체들과 체결한 '에너지 복지 수혜율 제고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전기·가스요금 경감 제도에 따라 기초수급자의 절반가량과 차상위계층 90% 이상이 전기요금 경감을 받을 수 있는 데도 제도를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제도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매달 일정액의 전기·가스 사용료를 할인해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중 1~3급 상이자, 독립유공자, 1~3급 장애인, 다자녀가구 등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가구가 8724가구에 전기 가스요금 감면이 가능해 졌다.

특히 차상위계층의 경우, 지난 3월 9.6%에 불과했던 수혜율이 지난달 말 29.7%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수혜율은 64.0%에서 68.7%로 향상됐다.

도 관계자는 “한전 등과 협업한 전기·가스요금 감면 수혜율 제고 사례가 전국 대표 사례로 선정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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