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환경과]환경오염 차단…'자전거 순찰대'가 간다

  • 정치/행정
  • 대전

[대덕구 환경과]환경오염 차단…'자전거 순찰대'가 간다

대전 전체 공업지역의 64% 집중 환경민원만 한해 3500여건 달해 19명 직원들 휴일도 반납 '구슬땀'… 소통강화 주민공감 최선

  • 승인 2015-09-08 14:12
  • 신문게재 2015-09-09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 대덕구 환경과

▲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지난 3일 환경과 직원들과 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지난 3일 환경과 직원들과 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 환경과는 주민이 공감하는 함께하는 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덕구는 대전산업단지, 상서·평촌지구 등 대전시 총 공업지역 1만4445㎡ 중 64%인 9295㎡가 집중돼 있다 보니 환경분야에 대한 업무강도가 높다.

실제로, 환경과 관련된 민원은 한 해 약 3500여 건 이상 접수되고 있으며, 해당 민원은 환경과 직원 19명이 쉬는 날도 반납한 채 처리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과 전 직원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주민들이 공감하는 환경도시 건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움직이는 환경신문고' 자전거 악취순찰대.
▲ '움직이는 환경신문고' 자전거 악취순찰대.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환경서비스 제공=대덕구는 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생활민원 현장행정 강화를 위해 '움직이는 환경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또 주민불편 해결을 위한 '신속한 환경민원 처리반'도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민·관 상호협력을 통한 환경관리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주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환경분야 우수관리 기업체는 자율적 환경관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덕구는 앞으로도 자체 환경순찰 및 환경오염배출업소 합동단속을 지속 추진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환경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오염 사전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대전시 전체 공업지역의 64%가 집중된 대덕구에는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576개 중 절반 이상인 841개(53%)가 위치하고 있다.

이에 환경과는 배출사업장 지도ㆍ점검 강화로 오염물질 배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은 자동측정기기(TMS)를 활용해 24시간 감시, 불법행위를 사전에 근절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갈수기 및 취약시간대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상황실 운영, 주요 하천변 폐수배출업소 점검 및 순찰 등 오염사고 사전예방 및 감시·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 악취 오염도 검사
▲ 악취 오염도 검사
▲생활밀착형 환경관리체계 구축=대기환경, 먹는물 안전성, 지하수 수질보전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착된 환경 업무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규모 건설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비산먼지 억제조치 등을 적정하게 운영하는 지 빈틈 없이 지도·점검하고 있다. 또 자동차배출가스 단속은 물론, 5~9월엔 오존ㆍ미세먼지 상황실 운영을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는데 노력하고 있다.

먹는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약수터 등 공동시설에 대해 수질검사 및 시설물 점검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유통 중인 먹는샘물에 대해서도 수질검사 및 판매업체 점검을 하고 있다. 지하수 수질보전을 위한 활동으로는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35곳에 대해 지도ㆍ점검을 하고 있다. 지하수는 수질측정말 수질검사를 통해 관리 중이다.

임운채 환경과 담당은 “공단이 밀집돼 있는 도시의 특성상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 중”이라며 “환경오염 사전예방 및 차단 활동 외에도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1.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2.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3.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4.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5.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