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자존감을 높이고자 지난달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을 출범시켰다. 3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목욕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지난달 14일 주공 7단지를 방문해 이동목욕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주공 6단지와 성거읍 지역을 차례로 방문한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동 목욕봉사를 벌이며 지역사회주민으로서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동목욕봉사활동으로 말미암아 천안시 다문화 가정이 더는 수혜자가 아닌 당당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레티투타오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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