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포스코TMC와 함께 지난달 24일 직산읍 주민자치센터에서 개강식을 하고 본격적인 한국어 교육에 돌입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그동안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지만, 지리적인 불편함으로 인해 읍·면 단위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의 참여가 어려웠다. 센터는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성환읍을 거점지역으로 지정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펼치고 있지만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직산읍은 지난해 12월 기준 1749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이주여성은 240명으로 천안시 읍·면·동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있어 한국어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 기업인 포스코TMC가 나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교육을 돕겠다고 나섰다. 포스코TMC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급여 1% 나눔 기금 후원사업'으로 운영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직산읍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직산읍 주민자치센터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한국어수업뿐만 아니라 문화체험 등 실질적 도움으로 다문화가족의 조기정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천안=벤자락 명예기자(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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