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 이모저모
○…서산 색소폰 연합회의 연주회가 대회장에서 펼쳐져 선수들의 긴장 완화에 한 몫. 30대부터 70대까지 50여명의 서산지역 동호회원들이 민속대제전을 위해 모여 합주 연습을 했다는 후문. 알토·테너·소프라노 색소폰을 각각 연주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 정광수(50) 서산시 음압협회장의 지휘로 이완섭 서산시장까지 무대 앞에 나와 시민들과 춤추고 즐기며 화합의 장을 마련. 대회 말미에는 서산시립합창단의 공연까지 더해 품격 높은 민속대제전이 됐다는 관중들의 칭찬.
홍성팀, 놀라운 기술로 씨름 준우승
○ …매 대회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는 씨름은 본격 시합에 앞서 씨름협회의 신분증 검사가 진행되는 등 엄격한 진행. 지역별 씨름 동호회가 총 출동해 충남 장사들의 매력을 발산. 점점 향상되는 경기력에 충남뿐만 아니라 충북과 대전, 외국인 등 구름관중이 형성. 호리호리한 체격의 홍성팀은 기술씨름을 선보이며 천하장사급의 상대선수들을 가볍게 제압하면서 준우승까지 차지해 박수갈채. 심판은 “교황이 방문한 의미 있는 해미읍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승부보다 화합 위한 자리”라며 승부욕 과다한 선수들을 다독여 관중들이 공감.
윙크 공연에 장사들도 '부끄부끄'
○…인기가수 윙크의 공연으로 민속대제전 부대행사인 노래자랑 분위기가 최고조. 힘자랑으로 녹초가 된 충남 장사들도 천막에서 뛰어나와 무대 앞에 착석.국민 인기곡인 얼쑤와 부끄부끄, 신곡인 봉 잡았네까지 지친 도민들에게 웃음 선사. 전국노래자랑 급 열기로 3000여 도민이 화합.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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