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0주년을 맞은 으뜸새마을금고의 김원대<사진> 이사장은 “지역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고객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이용하면서 더불어 발전하는 게 우리의 꿈이자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초반에 신뢰를 얻는 게 가장 힘들었지만 진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목표한 자산(2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으뜸새마을금고가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지역 주민과 고객들의 사랑 덕분이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실 으뜸새마을금고의 모태는 2005년 이전으로 돌아간다. 당시 김 이사장의 부친이 창립멤버로 참여해 시작했으나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문을 닫아야 했다.
이사 등으로 참여했던 김 이사장은 주변의 권유 등으로 2000년부터 4년 간 비상근 이사장으로 맡아 무너진 새마을금고의 재건을 이끌었다. 그리고 1년 뒤 으뜸새마을금고를 다시 출범시켜 9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발전해왔다.
김 이사장은 “자산 규모도 중요하지만, 잃었던 신뢰를 다시 찾은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직원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정말 열심히 해줬고, 고객들이 그 노력에 화답해줬다”고 했다. 또 “동네가 발전해야 금고도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주민과 고객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것이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끝으로 “동네 주민, 그리고 고객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뢰와 나눔경영으로 사랑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