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대전 분양시장 대격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10월 16일' 대전 분양시장 대격돌

개천절 등 공휴일 피해 견본주택 일제히 공개 금성백조·포스코건설 등 2000세대 공급 예고

  • 승인 2015-09-03 17:29
  • 신문게재 2015-09-04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대전 가을 분양시장이 다음달 16일 한꺼번에 포문을 연다. /사진=연합DB
▲ 대전 가을 분양시장이 다음달 16일 한꺼번에 포문을 연다. /사진=연합DB

대전 가을 분양시장이 다음달 16일 한꺼번에 포문을 연다. 공휴일을 피해 건설사들이 선호하는 날로 공동주택과 주거형 오피스텔 등 주택 규모가 2000세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지역 건설업체를 비롯한 분양업계에 따르면 금성백조는 오는 16일 유성구 테크노밸리에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600여 세대에 대한 견본주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중소 아파트급에 해당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실수요자들을 겨냥한 물량이다. 금성백조는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브랜드명을 이번 주거형 오피스텔에 적용할 예정이다.

영무건설 역시 노은 3지구에서 615가구에 달하는 공동주택 '노은3지구 영무예다음'을 선보인다. 다음달 16일께 견본주택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모델하우스를 준비중이다.

제일건설 또한 오는 16일 학하지구에 건설되는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 778세대를 지역 수요자들에게 공개한다.

이미 계룡건설과 제일건설이 학하지구에 공동주택을 공급한 후여서 추가 물량까지 합하면 대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전망이다.

포스코건설도 서구 관저4지구에서 950여세대에 달하는 '관저 더샵(가칭)'공동주택을 공급한다. 그동안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아왔던 관저4지구 개발 사업인 만큼 수요자들의 시선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건설사들이 16일을 견본주택 공개일로 정한 데는 추석 연휴와 함께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지는 공휴일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이 끝났지만 오히려 추석부터 3주에 걸쳐 주말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분양업계로서는 16일부터가 최적의 견본주택 공개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오는 11월부터는 날씨 영향으로 가을 분양을 전개하기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어 다음달 중 분양을 마무리짓는다는 게 이들 건설업체의 전략이다.

그러나 건설사 입장에서는 동일한 시기에 분양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올해 주택공급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부담과 분양 호황세가 겹치면서 가을 분양 대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성구 봉명동에 3곳, 둔산동에 1곳의 견본주택이 마련되니 수요자 차원에서는 충분히 주택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