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무늬만 착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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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무늬만 착한기업?

전통시장 1km이내 입점 … 278곳 피해 '최다'

  • 승인 2015-09-03 17:29
  • 신문게재 2015-09-04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착한기업을 표방하는 홈플러스가 정작 골목상권에는 가장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통시장 1Km 이내에 마트를 입점해 가장 많은 전통시장(278곳)에 피해를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마트는 272곳, 롯데마트는 198곳의 전통시장에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전통시장 상권침해 수도 홈플러스 1.99개로 가장 높았다. 대형마트 하나당 2개의 전통시장이 피해를 보는 꼴이다.

특히 수원 파장시장의 경우 주변 1Km 이내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각각 입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SSM 의 경우 롯데슈퍼가 67곳으로 가장 많은 전통시장의 상권을 침해했으며, GS슈퍼마켓 66곳, 이마트 에브리데이 55곳,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41곳 순이었다.

이 조사 결과는 지난 2013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기 이전에 전통시장 1km내에 입점한 대형마트·SSM의 상권침해 현황으로 그 이후 전통시장 상권침해에 대해서는 집계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전 의원은 “대형마트의 전통시장 상권침해현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가장 기본적으로 확보해야 할 데이터로 2013년 단 한 번의 조사로 그칠 일이 아니다”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해당 조사를 지속함과 동시에 이미 입점해 있는 대형마트 및 SSM에 의한 전통시장 상권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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