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
이들은 커피의 품질, 맛, 특징을 등급별로 나누고 평가하는 사람입니다. 커핑(cupping:커피를 마시면서 맛과 질을 평가하는 행위)이라는 행위를 통해서 커피에 점수를 부여하고 등급을 부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됩니다. 무엇보다 후각과 미각이 중시되는 직업으로 세계적으로 전문커퍼(SCAA Cupper)는 1000여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미국스페셜티협회 SCAA(Speciality Coffee Academy of America)에 속해있는 커피품질연구기관 CQI(Coffee Quality Institute)에서 부여하는 커피전문가 자격으로 커피 관련 최고의 직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문 커퍼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필기시험과 로스팅은 기본이고 신맛, 향, 바디, 후미, 밸런스 등을 구별하는 커핑 테스트, 단맛, 짠맛, 신맛을 조합하여 구분하는 센서리 기술, 향을 구분해내는 올팩토리 기술, 커피가 가진 특징을 수치화하는 커핑 기술, 3개의 컵에 담긴 커피 중 하나의 커피를 구별해내는 트라이앵귤레이션 기술 등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커피 관련 직업을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도전했으면 하는 직업입니다.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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