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KEB하나은행 초대 통합은행장. |
대전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취업률은 꾸준히 늘고 있다.
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률은 2013년 42.2%, 지난해 50.7%, 올해는 55.6%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졸업후 바로 취업하는 졸업자가 많아지면서 특성화·마이스터고 출신 대학진학자도 매년 줄고 있다.
대학진학률은 2013년 43.6%, 지난해 31%, 올해 28.7%로 2010년 64.3%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던 것과는 달리 많이 낮아진 수치를 기록해 전문직업인 양성을 하기 위한 특성화고 설립 취지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대전지역 마이스터고의 입학경쟁률은 높은데 비해 일부 특성화고는 신입생 미달현상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해 보인다.
특성화고의 경우 취업률이나 교육내용 선호에 따른 학생 희망도에 따라 학생지원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전지역 특성화고의 경우 지난해 2곳의 학교에서 신입생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대전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진학자가 늘지 않고 있는 것도 전문직업인 양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학교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로 진학하는 중학교 3학년 비율은 지난 몇 년간 17%정도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대전시 중학교 3학년 학생이 해마다 줄고 있는 것이 큰 이유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3학생을 1만9588명에서 내년에는 1만7387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1만5696명까지 고등학교 진학 학령인구가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교육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학생의 희망사항에 따라 희망학교에 편차가 있어 지원률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번 특성화고 입학생 모집에서 1차 모집 미달후 추가모집에서도 미달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고운 기자 highluck8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