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비례대표·사진)이 발간한 의정보고서 메시지의 집약이다. 이 의원은 표지 제목부터 ‘사람사는 향기, 활력이 넘치는 중구를 만들어간다’고 했다. 중구의 시급 현안인 원도심 침체화 상황을 감안, 현역 국회의원으로서의 프리미엄을 피력한 것이다.
당장, 그가 “고향 중구가 시청과 법원, 검찰청, 충남도청 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공동화 현상과 지역 경제의 침체로 대전에서 가장 번화하고 활력이 넘치던 옛 영화를 찾아보기 어려워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고 한 것이 이 맥락이다.
그는 이어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구민 이미지와 친분을 높이기 위해 ‘중구가 키운’이라는 표현을 쓰거나 대흥초 재적 및 사라에보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옛 충남도청사 앞 환영행사 일화도 소개했다. 이는 그가 앞서 발행한 의정보고서에서는 자신의 이력에 보령 출생을 맨 앞에 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대흥초 졸업 사실을 적시한 것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또 현역 의원으로서의 강점을 적극 어필했다.
보고서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살아있는 정책을 만든다”라면서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 민생처리를 위한 법률안 발의와 국정감사 활동을 통해 개선한 사항들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
그는 특히, 지난 2012년 국회 입성 후 체육유공자 제도 신설을 비롯해 체육인 복지법 추진 등을 통해 실행력을 내세웠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내년 총선에서 중구 국회의원 후보 출마에 대한 의지를 숨지기 않았다.
그는 “중구의 현안 이에리사가 챙긴다”며 운남로 버스통행 도로개설과 태평전통시장 문화복지센터 건립 예산 협조 등의 의정활동 사항도 적시했다. 아울러 그는 “중구민의 삶 속으로 이에리사가 다가간다”면서 매월 넷째주 금요일에 여는 민원의 날 소개와 함께 지역민을 향한 자신의 열망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의 인사이자 힘 쓸수 있는 의원이라는 점을 거듭 부각시키고자 박근혜 대통령 및 김무성 대표,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만난 VIP들과 함께한 사진도 게재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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