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습관은 세살부터,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죠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자기성장 집단상담을 실시하면서 참여 학생들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주변상황을 살피지 않고 큰소리로 자기주장만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이 많이 느껴졌다.

어릴 적부터 학교와 가정이 연계하여 자기의사표현을 할 때 기다려주어야 할 때와 표현할 때를 훈련받고 어른들이 아이들이야기에 귀기울여줬다면 아이들이 저렇게까지 큰소리로 외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요즘 시대적 흐름상 가족의 단위가 핵가족화 되고 부모들의 맞벌이로 인해 기본생활습관 훈련이 부족한 실정이다.

기본생활습관이란 개인이 한 인간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부딪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지니고 지켜야 할 행동 양식을 습관화 하는 것이다. 관습과 전통 속에서 계승된 사회 규범과 원리에 따라 행동할 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삶의 양식에 적응하며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건전한 기본생활습관의 형성은 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에 중요한 요소이며 동시에 타인과의 관계나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유지하도록 해 준다. 또한, 인간의 성격과 가치관 및 태도는 어릴 때의 바른생활 습관 형성에 의하여 큰 영향을 받는다.

이는 어릴 때에 형성된 습관은 그것이 좋든 나쁘든 관계없이 한 개인의 몸과 마음의 바탕에 남아 있으면서 개인의 성장 발달에 계속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도와 공감이 필요하겠다.

다문화상담사 권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