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광역 시·도중 서울의 유류값이 가장 비쌌고, 대구가 제일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DB |
17개 시·도 주유소 평균 판매가를 살펴보면, 휘발유 기준으로 서울(1664원.3원)이 가장 비쌌고, 뒤를 이어 제주 (1638.9원), 경기(1583.6원), 강원(1582.7원), 세종(1578.8원), 충북(1577.8원), 충남(1577.4원), 인천(1573.0원), 대전(1571.5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대구가 1556.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광주(1557.5원), 경북(1557.6원) 순이었다.
경유는 서울이 ℓ당 1445.3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1399.8원), 강원(1366.8원), 경기(1356.8원)순으로 나타났다. 역시 대구가 1332.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경북(1337.0원), 울산(1338.1원) 순이다.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기준으로 보면 서울 중구가 1978.2원으로 가장 비쌌고 뒤이어 용산구 1939.0원, 종로구 1916.0원, 강남구 1822.4원, 마포구 1713.6원 등으로 조사됐다.
가장 저렴한 곳은 부산 북구로 1521.2원을 나타냈고, 충남 계룡시 1539.4원, 광주 남구 1540.8원, 경북 칠곡군 1541.3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휘발유의 정유사 공급가는 ℓ당 579.09원으로 전국이 동일한 가운데, 가장 비싼 서울 중구와 부산 북구는 ℓ당 무려 457원의 차이가 났다. 경유도 434원의 편차를 보였다. 백 의원은 “일부 주유소들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판매여건이 유사한 지역에서 주유소별로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그만큼 추가 가격 인하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산업부는 석유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류세 조정을 통해 국내 석유가격 인하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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