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공개한 ‘2015년 7월 산업활동동향’자료를 보면, 전 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경기동행지수가 상승 전환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광공업생산은 제조업(-0.4%)을 비롯한 전기·가스·수도사업(-0.2%)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으나, 2분기 대비로는 0.7% 증가했다.
메르스 사태로 전월 큰 폭으로 떨어졌던 소비·서비스업은 1.7%의 증가세를 보이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고, 음식·숙박분야에서 6.9%, 예술·스포츠·여가분야 7.1%, 도소매가 1.6%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도 가전제품 및 의복 등 내구재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도 판매가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 등에서 부진했으나,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다소 증가했고, 소매판매도 전월에 비해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설비투자는 기계류 등의 투자가 늘고,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늘어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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