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혁 한남대 비즈니스 통계학과 교수 |
조사 결과, 충청인들은 국가적 성과로는 'IT기술력 발전 및 산업화', 충청의 성과로는 '세종시 출범'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충청인 스스로 충청을 '행정도시', '과학도시'라고 응답한 결과와도 맥을 같이 하는데, 이는 충청권에는 국가연구소와 과학단지가 밀집해 있고 대전과 세종에는 정부청사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충청인들은 충청이 다른 지역보다 도시계획, 교육환경, 행정서비스는 우수하지만 문화·관광 등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고 향후에는 문화예술의 도시, 경제도시로 변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충청인의 삶의 질 만족도는 보통 이상 수준이고 특히 대전과 세종은 만족한다는 응답이 과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10명 중 8명은 충청권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보여진 충청인들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면서도 지역의 발전된 변화를 고민하는 모습에서 오늘보다 더 나은 충청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
권세혁 한남대 비즈니스 통계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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