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이 다음달 7일 판문점에서 개최된다./사진=연합DB |
남북 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협의를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이어갈 계획이다. 실무접촉에 이은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10월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다음달 7일 실무접촉에서 상봉 일정이 합의되면 우리측 적십자사에서 인선위원회를 열어 상봉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남북이 상봉후보자 생사확인의뢰서를 교환하게 되고 서울적십자병원 등에서는 상봉 후보자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한편 남북이 지난 25일 타결된 판문점 고위급 접촉에서 이른 시일 내에 개최키로 합의한 당국 회담이 남측의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채널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국 회담에서도 남북 현안인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및 전면적 생사확인과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