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축제' 충남 해수욕장이 살아났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물오른 축제' 충남 해수욕장이 살아났다

올 여름 도내 피서객 1456만여명… 18%↑ 예년수준 회복

  • 승인 2015-08-30 16:35
  • 신문게재 2015-08-31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올해 충남도 내 해수욕장 피서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도내 35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1456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 충남도내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도내 35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1456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DB
▲ 충남도내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도내 35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1456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DB
이는 지난해 1229만 3000명에 비해 227만 2000명, 18%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이 위치한 보령이 1013만 400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서천과 당진이 210만여 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올해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이 많이 늘어난 것은 보령머드축제 등 다양한 축제 및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바다를 찾지 않던 피서객들이 올해 다시 해수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도 예년 수준 회복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해수욕장법 제정에 따라 안전관리청이 해경에서 시·군으로 이관되며 이용객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별다른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개장 전부터 피서객 안전을 위해 도와 시·군,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탄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지자체 공무원, 자체 안전관리요원, 해양경비안전서, 소방서, 적십자인명구조대 등이 운영한 통합안전관리지원센터의 역할도 컸다. 이 센터에는 모두 3만 884명의 인력과 9052점의 장비를 투입됐으며, 순찰 및 긴급구조 활동 등을 주·야로 펼쳐왔다.

도 관계자는 “해수욕장 이용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시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나타난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관리청인 시·군과 함께 개선해 내년에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