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비용 20만원 vs 25만원…어디서 장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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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비용 20만원 vs 25만원…어디서 장볼까?

5년간 비교 결과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20% 저렴'

  • 승인 2015-08-30 16:34
  • 신문게재 2015-08-31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주부 윤미영(44·가명)씨는 이번 추석에는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넉넉히 볼 계획이다. 차례상에 올리는 주요 신선식품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해서다.

▲  최근 추석 차례상에 들어갈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20%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DB
▲ 최근 추석 차례상에 들어갈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20%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DB
윤씨는 “매년 명절 직전에는 매년 제수용품 가격이 치솟았는데 이번 추석에는 가격이 저렴한 전통시장을 찾아 구매할 계획”이라며 “음식을 넉넉히 장만해 친지들과 나눠 먹겠다”고 말했다.

최근 추석 차례상에 들어갈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20%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수성 의원이 최근 5년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명절 차례상 비용을 비교한 결과다.

실제 '차례용품 가격비교 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올 설까지 9번 명절의 27품목에 대한 차례상 평균비용(4인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이 20만4057원, 대형마트는 25만4776원으로 조사됐다. 또 설과 추석 차례상 비용이 약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추석의 경우 전통시장이 20만 2494원으로 대형마트 25만 5439원보다 20.7% 저렴했다. 반면, 설은 전통시장 20만5307원, 대형마트 25만4247원으로 전통시장 제수용품이 19.2% 저렴했다.

한편, 차례용품(4인 기준) 비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차례 용품인 수산물류와 생육, 채소류와 과일류 등의 27개 품목의 평균 판매가격을 전국의 시장과 인근 대형마트를 표본으로 선정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발표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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