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향후 10년 간의 세계과학기술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정상회의의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짓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래부에 따르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 C)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각국 장·차관과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다.
정상회의는 OECD 본부가 있는 파리가 아닌 해외에선 처음으로 열린다.
현재까지 각국 장·차관급 40명을 비롯해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 작가이자 워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의 설립자로 미국 및 국제적 공공정책 수립에 영향을 끼친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 노벨상 수상자 아론 시카노바, 독일 프라운호퍼협회 라이문트 노이게바우어 총재 등 40여 명이 민간 연사로 참석을 확정지었다.
미래부는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이고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사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및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크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 '세계과학기술포럼',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 등 3개 메인 행사로 짜여졌다.
미래부는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와 관련해선 회의 마무리 때 발표할 대전선언문의 내용 구성을 OECD와 협의하고 있다.
이 선언문은 향후 10년 간 세계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검토와 협의를 반복하고 있다.
세계과학기술포럼은 '과학기술과 미래변화' 등 총 4개 트랙, 12개 세션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여기에 사이언스페스티벌, 사이언스 데이, 국립발레단이 공연하는 카이스트 문화행사 등 12개 연계 행사도 결정지었다.
미래부는 정상회의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모바일 웹사이트(www.daejeon-oecd2015.org/kr)을 오픈하고, 미래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D-50 기념이벤트를 하는 등 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과학기술회의인 만큼 보다 내실있는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토론 의제 등 행사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보완, 세부 사항을 손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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