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7월 국내 신설법인은 월별 단위 실적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해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0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대전의 신설법인은 모두 191개로 전년 동월(157개) 대비 무려 21.7%가 증가했다. 그러나 전월(244개) 대비로는 21.7%가 줄었다.
같은 기간 충남의 신설법인은 305개로 전년 동월(269개) 대비 13.4%, 전월(248개) 대비로는 23.0%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지난 7월 세종의 신설법인은 31개에 그치며, 전년 동월(42개) 대비, 전월(47개) 대비 각각 26.2%, 34.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7월 국내 신설법인은 전년 동월 대비 9.9%(807개) 증가한 8936개를 기록, 월별 기준으로 최대치를 달성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056개, 23.0%), 도소매업(1899개, 21.3%), 건설업(964개, 10.8%), 부동산임대업(948개, 10.6%) 등의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 동월 대비 증가규모 측면에서 부동산임대업(305개), 건설업(230개), 도소매업(126개)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는 40대(3365개, 37.7%), 50대(2400개, 26.9%), 30대(1939개, 21.7%)의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 동월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가운데, 50대 법인설립이 가장 크게 증가(255개, 11.9%)했다.
중기청은 “7월 신설법인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0% 내외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정부의 지속적인 창업지원 정책과 부동산 호경기를 반영한 건설업의 높은 창업활동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1~7월 국내 누계 신설법인은 총 5만5354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6%(5740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전(1369개), 충남(1798개), 세종(240개)은 각각 14.3%, 15.5%, 7.6% 늘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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