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에 따르면, 융복합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03년 시작해 2014년까지 총 1480개 과제에 3066억원이 지원됐다.
이런 가운데 2011년 기술환경이 융·복합화기술로 급변하고, 의료, 에너지, 환경 등이 미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기술이 부상함에 따라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으로 개편됐다.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기업 부설연구소 보유기업이 지원대상이며, 올해 3월 공고 후 현장·대면평가를 거쳐 총 84개의 지원과제를 선정했다.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공공연구기관과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이종(異種)기술간 융합기술의 창의적 신기술·신제품·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크게 2가지 형태로 나눠 지원하고 있다.
우선 융합 전략과제는 지정공모방식으로 기술수요조사, 연구용역 등을 통해 발굴된 융복합 과제에 대해 R&D 협력체간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시장의 기술발전 추이 등을 고려한 중소기업의 기술 융·복합 역량강화 및 기술력 향상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현장기획과제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중소기업융합지원센터를 통해 발굴·기획된 융합기술분야의 과제를 지원한다.
개발 필요성이 있는 아이디어는 있으나, 기획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역량 및 사업화 촉진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기정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융합기술들이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강소형 중소기업 육성에 기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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