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운하 |
강좌에서는 김 작가가 직접 선정한 소설 7권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나의 욕망과 재능은 무엇이며 자아실현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좌는 모두 7강으로, 소설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 ▲서머셋 몸의 면도날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파트릭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등이다. 모두 자아와 정체성에 관련된 세계 걸작 문학작품들이다. 이런 작품들을 철학이론으로 접근해 다시 읽으면서 알고 있었던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해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김 작가의 설명이다.
김 작가는 “책을 꼭 읽어 오지 않아도 충분히 듣고 이해하실 수 있도록 직접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줄 계획”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책읽기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고, 참다운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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