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FTA 시대를 맞아 대중국 농어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농수산식품 수출을 강화하고 전문 농수산 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연합DB |
이날 보고회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김용필 도의회 의원, FTA 대응추진단,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 중간보고와 질의응답,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연구원은 지역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농수산식품 대중국 수출 대응 ▲전문 농수산 기업 육성 ▲지역 브랜드 강화 ▲충남 농촌문화 확산 및 교류·협력 강화 등을 내놨다.
세부적으로 농수산식품 대중국 수출 대응 분야의 경우 수출 농산물 전문 마케팅 조직 육성, 수출용 농가공 식품산업 육성, 명품 수산물 대중국 수출 지원, 충남 식문화 및 외식산업 대중국 진출 지원, 환황해권 수산업 공동 상생·발전 사업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전문 농수산 기업 육성 분야로는 농어촌 가치 중심의 농어업 구조 개선, 산지조직 및 로컬푸드를 통한 유통 경쟁력 강화, 농어촌 순환경제 조성을 위한 사회적 농기업 육성, R&D 개발을 통한 농어업 경쟁력 강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브랜드 강화 분야의 경우 전략 농수산물 육성·지원, 푸드 비즈니스 및 투어, ICT 이용 6차산업화 경쟁력 강화, 도시농업 및 소비 교류 등이, 충남 농촌 문화 확산 등이 주요 사업으로 나왔다.
교류·협력 강화 분야에서는 고품질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지역 단위 기반 구축, 중국인 농촌체험 관광객 유치 기반 구축, 대중국 교류·협력 거점 확보, 지역 농업 문화유산 계승 및 발전, 농어촌 도·농 복합화 대응 사업 등이 제시됐다.
충남도는 지난해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중 FTA에 따른 농림수산 분야 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도는 주요 품목에 대한 영향 분석과 지역 특성에 맞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경쟁력 있는 품목 수출 전략도 찾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중국 농림수산 분야 생산과 유통, 소비, 수출입, 정책 동향 등의 실태를 분석하고, 관세율별 충남 농림수산업의 파급 영향, 도내 민감 품목 및 경쟁력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겠다”며 “또 생산자·농협·행정, 유통 관련 기관 등 주체별 협력 체계, 중앙정부 건의 시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