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영광을 군민들에게 돌렸다.
이 군수는 “세계유산을 후손에게 오롯이 전해주기 위해서는 보존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군민 모두가 보존과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백제문화를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 華而侈)'라 표현했다.
'백제는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았던 문화'를 자랑했다는 설명이다.
부여군의 부흥에 대한 기대로 한 껏 들뜨기도 했다. 이 군수는 “백제문화의 중심인 부여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품격이 달라질 것”이라며 “백제문화의 세계화가 현실이 돼 부여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민과 정부의 관심 증가로 국비확보 측면에서 타 자치단체의 비교우위에 서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보존관리 시스템이 전방위적으로 가동되고 새로운 관광산업의 부흥이 예견된다”며 “이에 따른 관광객의 폭발적 유입과 맞물려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지역에 대한 융합관광 콘텐츠 개발과 도시경관관리는 물론 문화관광 및 도로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합안내판과 이정표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해 편리한 관광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KTX 공주역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투어를 확대하고 오토캠핑장과 수상레저 계류장, 카누요트 체험교실, 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사업 등 백마강 수상관광 사업과 연계해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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