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협상 타결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
남북고위급회담이 무박 4일간의 협상 끝에 마침내 타결됐다.
25일 우리측과 북한측이 지난 22일부터 북한의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과 관련해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끝에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은 지뢰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준전시상태를 해제했다. 우리측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던 군사적 긴장 상태는 완전해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오전 2시 청와대에서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지난 사흘 간 판문점에서 열린 협상에서 남북이 6개 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문을 통해 북측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최근 발령한 준전시상태를 해제키로 했다.
이에 남측 역시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이날 12시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과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 달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 했다./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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