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시덕 공주시장 |
오시덕 공주시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앞으로의 주요 과제를 이같이 설명했다. 오 시장은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은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독일 현지에서 세계의 많은 심사위원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인정할 때는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의 시장으로서 크게 감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 경제적 가치로 환원할 것인가는 더 중요한 숙제”라며 “앞으로 공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먹고,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백제유적과 관련한 관광 활성화를 주목하고 있다. 오 시장은 “과거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시들을 보면 평균 관광객이 2~3배 증가했다”며 “앞으로 공주에도 일본은 물론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각국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같은 호재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향후 유적 관리 계획도 밝혔다.
오 시장은 “세계유산은 등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 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문화재청과 충남, 전북, 공주, 부여, 익산시가 힘을 합쳐 효과적인 보존과 관리, 활용방안을 마련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시민역량강화와 기반시설 조성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고도보존사업을 활용 웅진왕성 유적공원 조성 등 백제왕도 모습을 복원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주=박종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