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와 교육부 관계자들이 국회 대신 세종청사 영상회의장에 출석해 교문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화상으로 논의한 것.
교문위는 24일 오전 여의도 국회본청 영상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교육부 소관 2014년 회계연도 결산'을 심의했다.
박주선 위원장을 비롯한 교문위 위원 23명이 참석했고 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는 황우여 부총리와 김재춘 교육부 차관 등이 배석했다.
회의에서는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의 결산 심사 결과 보고와 함께 부산대 교수 투신 사건과 관련한 총장 직선제 문제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견해가 개진됐다.
이 가운데 도종환 의원 등의 발언을 황우여 부총리가 필기하는 장면이 국회에 중계됐고, 황 부총리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내용을 교육부 실국장들에게 질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른 업무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교문위 전채회의를 국회와 세종청사를 연결한 영상회의에서 진행키로 양당 간사와 합의했다”며 “영상회의는 국회 정식회의로는 처음 진행되는 만큼, 의원들과 회의 관계자 모두 자긍심을 갖자”고 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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