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레일체결장치 국산 개발을 위해 지난 2013년 3월 철도기술연구원과 기술개발 협약 체결 후, 설계ㆍ해석, 시제품 제작, 실내 성능시험, 현장 시험부설, 현장 설치시험 등 개발 단계별 성능확인을 거쳐 철도시설성능검증심의위원회가 심의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현장 설치시험은 유럽 EN규격과 공단의 철도시설성능지침을 적용해 호남고속철도 정읍~광주송정 구간에 국산개발 KR형 레일체결장치를 300m 부설한 후,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KTX 열차를 시속 300㎞/h로 운행하면서 정적·동적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곡선구간에서 발생하는 횡압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침목에 횡압 방지턱을 설치하고, 선형 높이 조정능력을 향상시켰으며, KTX의 실제 운행하중의 약 2배에 달하는 조건에서 안전성 시험을 해 성능을 확인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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