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KEB하나은행장에 '부여출신' 함영주씨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초대 KEB하나은행장에 '부여출신' 함영주씨

이사회 통과 내달 1일 취임… 부회장에 김병호·김한조씨

  • 승인 2015-08-24 18:03
  • 신문게재 2015-08-25 1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대표
▲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대표
자산 290조에 달하는 메가은행 'KEB하나은행' 초대 은행장에 충청(부여) 출신의 대표적인 금융인인 함영주<사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가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4일 KEB하나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함 대표를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이날 열린 통합추진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임추위의 심의 결과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임추위에 이어 이사회도 열려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함 대표는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통합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된 뒤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임추위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KEB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증대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후보를 심의했다”며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내 두터운 신망과 소통능력을 가진 함 대표가 통합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 시너지를 증대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함 대표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행원에서 시작했는데 통합은행장 내정까지 돼 정말 영광이지만 앞으로 통합 등과 과련해 많은 과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지 걱정이 많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양 은행 직원들의 마음이 어우러져 화학적 통합을 이뤄내야 하는 것”이라고 소감과 앞으로의 무거운 책임감을 전했다.

함 대표는 “진정한 통합을 위해선 그들(양 은행 임직원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그러려면 제도나 시스템보다는 현장에서 감성과 감동을 통해 진정성을 느끼게 해야 한다. 이질적인 부분, 갈등을 치유하고 융합할 수 있는 감성적인 행사 등을 위한 변화추진 조직을 만드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했다.

한편, 초대 통합은행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맡아 국내·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