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3선 도전 이명수 의원에 누가 맞설까

[아산]3선 도전 이명수 의원에 누가 맞설까

선거구 증설여부에 전지역 촉각…지역발전과 교체론 두고 전략전

  • 승인 2015-08-24 17:55
  • 신문게재 2015-09-01 22면
  • 강우성·아산=김기태 기자강우성·아산=김기태 기자
●[창간 64주년 특집] 2016 총선 출마예정자

이명수 의원(새누리당·아산)의 3선 도전에 맞설 이는 누구인가. 아산 국회의원 선거 구도를 요약한 것이다. 현재 아산은 3선에 도전하는 이명수 의원에 맞설 출마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에서는 이 의원을 제외하고도 2명,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2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내 공천이든 선거 본선에서 이 의원과의 경쟁을 점치고 있다.

이 가운데 선거구 재획정으로 아산에 1석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는 점에서 새로운 후보군이 나올 수도 있고, 경쟁하던 후보들 간 연대전략을 짜게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명수 의원이 탄탄한 조직력을 통해 3선을 노리고 있고, 이건영 한국가스기술공사 상임감사와 김길년 아산시족구협회장이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 의원과 지난 선거에서 맞붙었던 김선화 지역위원장과 강훈식 전 위원장 간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총선 출마에 말을 아끼고 있는 복기왕 아산시장의 출마설이 일각에서 제기되나, 선거구가 늘어나지 않을 경우 출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아산시민을 대표할 국회의원 1석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저마다 내세운 기치·전략 등을 통해 당원과 지역민의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총선의 관전포인트는 이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큰 일꾼론, 이 상임감사와 김 회장은 교체론을 강조하고 있다.

야당의 경우, 김 위원장은 그간 선거에서 경륜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만회하려하고 있고, 강 전 위원장은 최근 4·29 재보궐선거에서 정무직인 전략홍보본부 본부장을 맡거나 방송 출연을 통해 당내외에서의 인지도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각 당내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공천을 펼쳐야하지만, 선거구 증설 여부에 따라 자연스럽게 팀을 꾸려, 협력적으로 선거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

강우성·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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