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홍문표 3선 도전, 경쟁자는 누구?

보수성향 강해 與후보 누가될지 관심 야당 후보에 예산출신 문흥수씨 부상

●[창간 64주년 특집] 2016 총선 출마예정자

제20대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성·예산에서도 출마예상자들이 조직 구축 및 표밭을 누비며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직인 홍문표 의원이 3선 고지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홍성 출신의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이 도전장을 내밀며 표밭갈이에 나서서 공천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 제1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해선복선전철사업을 비롯한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공로로 올해 초까지만 해도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무난한 공천으로 3선 고지에 오를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대전에서 출마가 거론됐던 양 회장이 홍성으로 출마 방향을 전환해 경쟁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홍 의원은 홍성과 예산을 도청 소재도시이자 충남의 수부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힘있고 능력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고, 양 회장은 기업경영의 성공노하우를 지역에 접목해 경제발전을 이끌어보겠다는 각오다.

당 안팎에서는 김정식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장과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도 출마예상자로 이름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산이 고향인 법조인 문흥수씨가 출마를 검토중이라는 의사를 밝히며 유력한 후보로 전해진다.

문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을 맡고 있어 당적을 가질수 없는만큼 신중하게 출마를 검토중”이라고 했다.

다만, 문씨의 출마가 불발될 경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병희씨가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두원 전 지역위원장 및 채현병 전 홍성군수도 거론되나 출마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전포인트로는 홍성·예산이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기에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될 지가 선거전의 백미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항마로 나설 야당 측 후보 결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홍성=유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