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축산물 위생강화 모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의회 축산물 위생강화 모색

시·군 조합장 등 참여 간담회

  • 승인 2015-08-24 15:06
  • 신문게재 2015-08-25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의회가 도내 축산물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목된다.

도의회 김용필 의원(예산1)은 24일 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도 관계자와 일선 시·군 축산기업조합장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산물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간담회는 도내 축산기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식품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마련됐다.

우선 도 관계자의 축산물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추진방안 설명을 시작으로, 축산물 유통시스템상의 문제점 등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축산물 작업장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도축업, 가공업 등 4323곳에 달한다.

이는 전국 8만 6181곳의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처럼 도내 축산물 작업장이 계속해서 증가추세다 보니 위생 단속에 한계를 드러내는 등 축산인의 자발적인 위생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용필 의원은 “도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선 단속반뿐만 아니라 축산기업인의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매년 도내 축산물 위생 불량으로 단속에 적발된 건수가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 단속반이 지난해 하절기와 성수기인 명절 및 사회적 이슈에 맞춰 862개소를 점검한 결과, 99건이 유통기한 위법 등으로 적발됐다.

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 7월까지 567개소 점검한 결과, 89건이 적발돼 행정처분조치가 내려졌다.

김만식 축산기업 조합 도지회장은 “단속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명예축산물감시원으로 위촉해줄 것을 건의한다”며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안전축산물 공급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관련 법규나 규칙 등을 고려해 집행부와 함께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날 축산기업인들이 제시한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